한국은 해마다 저출산 대책을 쏟아내며 출산장려정책 예산을 늘려왔다.출산지원금, 부모급여, 육아휴직 급여 같은 현금 지원은 과거보다 크게 늘었고, 무상보육과 가족수당도 확대됐다.그런데도 왜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까?바로 ‘출산 후 직장 복귀’라는 현실 때문이다.출산과 육아휴직은 시작일 뿐이다.정작 부모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복귀 이후 경력이 끊기거나 승진에서 뒤처지고, 결국 회사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경력 단절 공포는 첫째 출산은 물론 둘째·셋째까지 계획하지 못하게 만든다.그래서 복귀 지원 제도는 단순한 고용 정책이 아니다.아이를 낳고도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게 만드는 핵심 출산장려정책이다.이 글에서는 북유럽과 유럽 사례를 통해 복귀 지원 제도가 왜 중요한지 살펴보고, 한국에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