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결혼과 출산은 더 이상 ‘인생의 필수 코스’가 아니다.많은 청년이 결혼하지 않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30대 후반 이후로 미루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초혼 연령은 꾸준히 높아져 2023년 기준 남성은 33.7세, 여성은 31.3세를 기록했다.30년 전과 비교하면 남녀 모두 5~7세가 늦어졌다.출산은 결혼과 직결되기에 비혼·만혼 트렌드는 곧 초저출산으로 연결된다.정부는 부모급여, 무상보육, 육아휴직 같은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내놓았지만 결혼을 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이제는 비혼·만혼이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기존 출산 정책의 한계를 직시해야 한다.이 글에서는 한국 비혼·만혼 트렌드의 배경과 해외 사례, 그리고 새로운 출산장려정책의 방향을 제안한다. 비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