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정부는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많은 정책이 ‘출산 후 양육 지원’에 집중된다.정작 출산 자체를 가능하게 만드는 전 단계, 즉 임신 성공을 돕는 구조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저출산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불임(난임) 부부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 신혼부부 중 약 10쌍 중 1쌍은 불임 치료를 시도한다.더 큰 문제는 이 과정이 개인의 경제력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불임 치료는 반복 시도할수록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든다.국가가 일부 건강보험 지원을 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론 치료 과정의 반복성과 긴 시간 때문에 많은 부부가 중도에 포기한다.결국 출산율 반등의 실마리를 찾으려면 불임 치료 지원 제도는 ..